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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입소 후기

어제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여 한숨 자고 5일동안 비웠던 집 청소 및 빨래를 10시간 동안 한 후 오늘 출근했습니다.

밀린 일들 처리하고 잠시 쉬는 시간에 급 후기를 남겨봅니다.

 

시간이 되면 좀 더 그럴싸한 글을 남기겠지만 오늘은 간단한 후기를 느낀점 위주로 남깁니다.

 

< 장프로님은 골프 좀비 ? > 


단순히 골프를 지도하는 프로가 아니시라는 결론입니다.

골프에 철학을 담아 지도하시는 분이며 여기에 장프로님의 영혼이 담겨있습니다.

장프로님과 우리들의 인생이 그분이 지도하시는 골프 레슨에 묻어나구요.

고객 관리를 위해 친절하게 회원의 뜻을 맞춰주면서 살살해주시는 그런 한국 프로들의 레슨과는 다릅니다.

처음 입소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 이부분입니다.

자기 고집과 가르치는 분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없으면 서로 힘들어 질 수 있는 그런 레슨이 될지도 모릅니다.

스윙이 바뀌게 되는 과정에서 잠깐 내가 후퇴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데 그 순간의 멘탈을 잘 관리하시면 놀라운 신세계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친절하게 살살 다루다가는 다만 몇일있는 기간동안 진도를 최대한 많이 나갈 수가 없겠지요.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배워가게 하다보니 마음이 급해지십니다.

하지만 살살 다루는 회원도 많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그것이 과히 좋아해야만 하는 것일지 저는 잘 모르겠네용~


저는 5일간 그 누구보다도 빡센 레슨을 받았습니다. 장프로님께서 계속 그림자처럼 모든 샷을 할 때마다 지적하시고 야단도 치시고 칭찬도 해주시고 ... 이런 상황 가운데 멘탈을 유지하고 공을 치기란 누구도 쉽지 않겠지요?

저도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답니다.

하지만 생각했습니다.

이 레슨을 이겨내는 정신이 있어야 내가 골프의 걸음마를 떼는거다.

장프로님앞에서 자신있게 스윙을 할 수 있으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일거다 라는 생각으로 모든 레슨을 버텼습니다.

(버텼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첫날은 오른쪽 어깨가 제대로 빠지게 하는 연습.. 이것이 되자 다음날은 임팩트 (바디전환에 의한)... 그다음날은 갑자기 중심이동 팁 추가... 매일매일 새로운 진도를 추가하시고 이것을 필드에서 직접 다 해보게 하십니다. 흐미 ~

그다음은 자질구레한 여러가지 스킬들을 계속해서 집어넣으셨습니다.

모든 샷을 빈스윙부터 진짜 스윙까지 다 보시고 잔소리 하시고 하셔서 저는 어쩔때는 장프로님께서 본인 공을 치실때 몰래 확 샷을 해버리기도 했어요. ㅋㅋㅋ 지적받음서 공치니까 떨리고 잘 안되서 ㅎㅎ


150야드 전방에서도 해저드 넘어 그린위에서도 제가 하는 스윙들을 다 지켜보시고 심지어는 "캘리야~ 그립이 잘못됬잖아! 다시 잡아!" (150야드를 떨어져서 제 그립을 지적하세요 헐~ ) 그래서 다시 잡았더니 진짜 공이 쓰윽 제대로 날아갑니다. 모처름 드라이버 친 공이 180야드를 똑바로 나가서 떨어졌는져서 모두가 저에게 굿샷을 외치는데도,

"이번엔 좀 엎어쳤다~" 이러고는 휑 카트 타고 지나가심 ㅋㅋ

카트에 앉으셔서 아이언 티업을 하는 것을 보시면서, '티를 이번에 너무 낮게 꽂아서 안나간거야!"

아이언으로 빈스윙을 하는데, "그거 탑볼 난다. 자세 낮춰! 무릎 더 꿇어~" 그래서 그렇게 하니 5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120야드 이상 쓩~ 날아가고... ㅎㅎㅎ (실은 이래서 제 실력을 친공이 아니라고 볼 수 있지요^^)

제 앞으로 지나가시면서 지적, 뒤로 지나가시면서 지적, 멀리 떨어져서도 지적, 지적...

그런데 그 모든 지적이 제 스윙의 문제의 원인을 그대로 고쳐주더라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 저 분 사람 맞아? 좀비아냐?"


제 샷이 안되면 저보다 더 스트레스 받으시고 제 샷이 성공하면 저보다 더 뛸듯이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 라운딩.

밤새 제가 배가 아파서 날을 새고 아침도 전혀 못먹고 필드에 갔습니다.

전날 연습도 못해서 아침에 전인지 프로 스윙 영상만 10번 보고...

첫홀과 두번째 홀을 돌면서 그동안 배운 레슨에 대한 총정리가 되었고 이제 장프로님 보시는 가운데서도 그저 자신있게 스윙하자라는 생각으로 매 홀을 돌았습니다.

안되면 혼나버리고 말지 뭐 하는 생각으로 스윙~ 스윙~ 스윙~

생각지 않게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지요. 드라이버, 아이언, 벙커...

그리고 제일 두려워 했던 해저드를 자신있게 넘긴것~ 맨날 꾸중만 듣던 그 티업 장소에서 날린 저의 스윙을 프로님께서 가장 좋아하시고 저녁 식사 자리에서도 지인들에게 마구 영상을 보여주시면서 자랑하셨습니다.

벙커샷 영상을 보여드리니 "야~이거 진짜 좋다~ 나한테 얼른 보내줘봐!" 이러시고 ^^

스승이 해주시는 칭찬 만큼 기쁘고 행복한 일은 세상에 없겠지요.

프로님의 열정과 저의 의지가 전쟁터에서 승리를 이루게 만든 마지막날 라운딩 이었습니다.


마지막날 저녁 식사에서 기분좋게 술이 취하시고 저를 공항에 데려다 주시면서 취중에도 마무리 레슨은 계속 되었습니다.


" 자~ 이제 너는 골프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으니 하산하거라.

  이대로 한국에 들어가면 95타는 충분히 나올것이다. (저 8개월차 백순이로 입소했으니까요^^)

  지금 배운 대로 연습하다가 80타 중반에 진입하면 나를 다시 찾아오라. 그 때는 또다른 장르가 있다.

  아직 트라블 샷을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트라블 샷을 쳐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 샷을 잘 치려고 욕심내지 말고

  그냥 과감하게 쳐버려라. 아님 말고! 어차피 트라블 샷이니.

 

  드라이버는 하늘을 향해 비행기가 이륙하듯이 쳐 올리라. 대신 머리 잘 잡고! (제가 머리를 빨리 돌리는 경향이 있어서 ㅎㅎ) 오른팔로 냅다 휘둘러서 때려 버러!

  아이언을 칠때는 반드시 빈 스윙을 하고! 빈스윙에서 아이언이 잔디를 치지 않으면 절대로 샷을 하지 마라.

  대신 아무리 해도 잔디를 치지 못하는 경우는 팁이 있다. 무릎을 꿇고 자세를 낮추고 쳐라. 백프로 날아간다.

  뒷땅은 골퍼에게 죽음이다. 차라리 탑볼을 쳐라.

  어프로치는 이번에 많이 못했지만 작은 스윙을 기억해라.

  그래도 안되면.. 너에겐 퍼터가 있쟎니!  너의 훌륭한 퍼터로 그린 위에서 다 눌러버려라!

  (장프로님이 저의 퍼터 감각을 마니마니 칭찬해주셨거든요.)

 

  성과에 집착하는 골프는 하지 마라.

  안되도 자신있게 치라.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골프는 타수가 아니고 매너가 50프로를 차지 한다.

  언제나 매너있는 골프를 쳐야 한다.

  공이 안맞아도 스윙은 멋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

힘드실까봐 제가 다 짐을 내리고 하는 것도 못하게 하시고, 마지막까지 짐을 들어주시고 정리해 주셨습니다.

"저 갈께요. 프로님 감사합니다."

"어, 그래, 잘가~"


....


우리는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발빠른 사회에서 나만을 위해 움직이던 다소 이기적이고 방어적인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드시 모든 현상을 이해해야 하고 증명되지 않은 것은 믿지 않으려 하는 질병도 가지고 있구요.

큰 그림을 보기 보다는 내 앞에 있는 작은 그림들로 퍼즐 맞추기를 하려는 고생을 사서하기도 합니다.

현대인의 질병입니다.


이러한 질병을 안고 장프로님과 장스 아카데미를 바라보면 본질을 보지 못하게 되고 결국 생각했던 것 만큼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골프만을 생각하고.

골프를 내가 왜 배우려 하는지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고.

골프 이기 이전에 인생의 깊이와 인간관계의 미학을 깨닫고 있는 .. 소위 .. 나를 언제나 낮출 줄 아는 '내공'이 있는 사람들만이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들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장스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연습 아니면 필드레슨을 받습니다.

화려한 외국 여행.. 많이 해봤고 많이 하고 있고 맛있는 음식 매일 먹고 매일 부족한 것 없이 살지만,

장스에 들어가는 것은 그런것들이 목적이아닌 오로지 장프로님 레슨과 매일 연습하고 필드 레슨 받는 그것만이 목적이니까...


저여자 왜 저렇게 골프에 미쳤나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골프의 핸디가 줄어감에 따라 제 인생의 핸디캡이 서서히 줄어가는 것이라 생각하며 골프를 배우려고 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과 매너있게 어울리면서 누가 뭐래도 과감하고 자신있게 내가 연습한 스윙을 날리는 것이 골프와 제 인생의 가치입니다.

혼자 고독하고 외롭게 처절하게 싸우지만 다른 사람들이 있을때는 늘 자신감있고 쾌활하게 생활하는 것.

골프와 제 인생이 너무 닮아있어서 인생의 자신감을 얻고자 골프를 배웁니다.


여유로운 형편에 사치좀 누려볼까해서 골프를 배우는 상황이 아니라서 장스 아카데미에 가기도 하지요. ^^

한국에서 이 정도 진도를 떼고 프로의 꼼꼼한 필드 레슨을 받으려면 도대체 돈이 얼마나 들어갑니까?

제가 나름 머리가 좋기에 이렇게도 계산해봅니다. ^^


타수 보다는 자신감있는 아름다운 스윙

그것만이 제 골프의 목표이고 가치입니다.


그리하여 골프를 친다는 어떤 겉멋, 골프를 빙자한 유흥을 저는 철저히 배제합니다.

제가 언제가 싱글을 칠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제 사업 또한 그만큼 번창하고 빛나 있으리

그리고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을 아끼고 존중하고 돌보게 되리

꿈꿔봅니다.


장스 아카데미에 입소하실 분들에게 이 글이 큰 도움과 참조가 되기 바랍니다.

골프 좀비 장프로님

고개 숙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혹시 저도 무언가 실수하거나 했던 것이 있다면 (제 마음속으로라도 사심을 가졌던 것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용서를 구하며 ... 아 ~ 이제 연습하러 가야 하겠네요. 까먹기 전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