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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프로 일상

Chalie 네집 방문


찰리와 인연을 맺은 지도 거의 7년,

한국 오너와 일을 해서인지 제법 한국적입니다.

베버리로 이사를 온 것도 찰리가 쉽게 거처를 구해준 덕분입니다.

필리핀 남자로서 보면 10명 분의 일을 혼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자.

그런데 이 전에 한국인 오너가  8년간 부려먹고 사업을 접을 때 서운하게 했던 모양입니다.

퇴직금을 주겠다고 했고 그냥 날랐다고 합니다.

그는 요즘 Dolle 를 통해 퇴직금 수령 신고를 진행중입니다.

여기선 직원을 쓸 때 6개월 이상이면 퇴직금을 줘야 합니다.

만약 이런 절차를 원하지 않을 경우 당사자 간에 별도의 계약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인과 분쟁이 되면 신고를 해버립니다.

주인은 Dolle에 불려 다니며 소명을 해야 하고 귀찮아서 얼마간 돈을 주고 합의를 합니다.

소명을 해서 이긴다 해도 손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찰리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사업자에 등재되어 있는  등기 이사이자 직원이었습니다.

급여를 받기는 했으나 보너스와 퇴직금은 정산이 되었어야 정상입니다.

찰리는 오너가 사업이 망해서 귀국한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쓰러워 포기했었는데

오너는 버젓이 사업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필리핀은 자국민 우선주의 입니다.

모든 면이 외국인은 불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업을 할라치면 정말 섬세하게 관련된 법규나 문서를 숙지해야 만 합니다.

이들에게 일을 시킬 때에 적당히 처리하는 교민들이 많습니다.

반드시 노동 계약서를 만들어 단기 장기 정식 직원에 대한 구분을 해야만 합니다.


뭐 사업하다가 망하면 그냥 튀고 달아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다시 시작해려면 모든 지난 것들을 감수해야 갰지만...


이 마을은 종가손 들이 모여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땅 주인은 한 사람이고 모두가 친인척들이라고 합니다.



찰리의 아내는 캐디입니다.

기억이 가물 거려서 물어 봤더니 나랑은 두 번 라운딩을 했다고 합니다.

베버리 캐디가 100여명 됩니다. 

80 퍼센트의 캐디들이 나와 라운딩을 했습니다.

나에게 야단을 맞았다 면서 핀잔을 줍니다.

라운딩 중에 캐디가 야단을 맞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마도 태만하였을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나는 실수 하는 것엔 너그럽지만 태만하면 지적하고 반복 되면 단호히 소리질러 혼을 냅니다.

그래서 캐디들에겐 인기가 별로입니다.


이들의 삶에서 새로울 것 없는 배움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웃습니다. 찡그리는 모습은 단 한번도 이들에게서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되는 대로 사는 것 같지만 이들에게도 내공이 있습니다.

중동에서 일해 번 돈으로 집을 짖고 이렇게 잘 사는 중이라고 행복해 합니다.


찰리네 집 닭 바베큐는 달지 않아 좋았습니다.

이 놈은 내 식성을 알기 때문입니다.

가져간 김치와 오뎅 볶음은 오늘도 인기 짱이었습니다.